동남아 여행 후 뎅기열 예방을 위해 7월부터 11월까지 공항과 항구의 13개 방역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뎅기열 진단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최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덴그열 환자가 급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로 들어온 환자 수도 작년 동기 대비 5.5배 증가했습니다.
여행 전 뎅기열 예방법을 숙지하고, 여행 후 발열 등 뎅기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방역소에서 빠른 무료 진단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한국의 뎅기열 환자
최근에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로 들어온 뎅기열 환자 수도 작년 동기 대비 5.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10명 → 2023년 55명, 6월 24일 현재). 이런 상황에서 뎅기열 검사는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질병관리청은 뎅기열의 유입과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2022년 방역단계에서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였고, 부산과 김해 공항 방역소에서 발열 등 뎅기열 감염 우려가 있는 110명의 입국자 중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동남아 등 해외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여행 전에 뎅기열 예방 규칙을 숙지하시고, 여행 후 감염을 의심하면 방역소에서 빠른 진단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하였습니다.
뎅기열 진단은 간단한 키트 검사이므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방역소에서 발급하는 양성 확인증을 가지고 가까운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확진 진단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덴기열 예방을 위한 팁
1. 여행 전에
- 여행 지역에 대한 감염병 정보를 확인
- 질병관리청 → 감염병 → 해외 감염 정보 → 국가별 감염병 예방 정보
- 모기 예방 방법을 숙지하고 모기 기피제* 및 가정용 약품을 준비
- 모기 기피제, 모기장, 모기 팔찌, 밝은 색의 긴소매 상의와 긴 바지 등
2. 여행 중에
- 모기가 많은 ‘잔디 숲’이나 ‘산속’을 가능한 한 피하기
- 외출할 때는 긴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
- 모기는 어두운 색에 끌립니다. 활동할 때는 밝은 색의 옷을 입기
- 스크린이나 모기장이 있는 에어컨이 설치된 숙소에서 머무르기
3. 여행 후에
- 귀국 후 덴그열의 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다면, 빠른 진단 검사가 가능한 방역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귀국 후 2주 이내에 덴그열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 기관을 방문하고 최근의 해외 여행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리십시오.
- 혈액 기증 금지 기간(4주) 동안 혈액 기증을 하지마세요. 여행 후 증상이 없다 해도, 덴그열 감염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혈액을 기증하면, 수혜자에게 덴그열을 전파할 위험이 있습니다.